메뉴 건너뛰기

야물다 2009.09.07 21:49 조회 수 : 2729 추천:2

 

 

 

 

 


 [줄딸기]
  
 
 
 
 
 
 
 
 
 
 
 
 
 
 
                     글:야물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을때부터
줄을 서야 했었다.
키가 좀 작았던 탓에 앞쪽에
서는 일이 많았지만
그 때 줄의 의미는 질서였다. 
 
그런후 군입대를 한후에는
줄에 대한 의미가 조금은 달라 졌다.
선짝순으로 줄을 서는 일이 많았지만
그 줄에 대한 의미는 행운이었다.
 
그리고, 사회에 나온 후에는
줄의 의미는 또 달랐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가려운곳을
비빌수 있다는 그 줄은 빽줄이었다.
 
결혼을 하고 난 후에는
줄의 의미는 피동적인것에서
내 중심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내 가족과 맺어진 혈연의 줄이었다. 
 
중년이 되고 난 후
줄의 의미는 또 달랐다.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는 줄
그 줄은 더불어 행복해지는 줄이었다.
 
내 나이 더 들어서
내가 노년이 되면 어떤 줄이
어떤 의미로 올런지?
 
 
 
 

 
 

 

 
.
.
.
.
 
 
나에게 들꽃들은 이런저런 캐캐묵은
옛일들까지 들추어 내곤 한다. 
어쩌면, 들꽃은 나의 스승이고
친구인지도 모를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안내문 [1] 학지/홍순곤 2025.11.25 25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1754
215 강의 슬라이드 [8] file fairfax/안희용 2009.09.09 2848
214 박하님! 축하해요 ~~~~^^* [26] file 뻐꾹채/이상헌 2009.09.08 3123
» [1] 야물다 2009.09.07 2729
212 어리연꽃 이야기.. [11] file 박하 2009.09.07 2735
211 살살 쓰린 속 달래주는 위장병에 찹쌀이 명약?? [5] 은하수/염상근 2009.09.07 3343
210 물매화 [9] file 정문호 2009.09.05 2775
209 개버무리 이야기.. [9] file 박하 2009.09.04 2830
208 이벤트?? [1] 플레이아데스 2009.09.04 2675
207 세상 알수 있는게 없더이다. [9] 야물다 2009.08.27 2724
206 왕거미와 사마귀의 사투 체험기.. [9] file 박하 2009.08.27 4850
205 난쟁이와 난장이.. [5] 플레이아데스 2009.08.27 3364
204 이제 멀리서 바라만 볼렵니다........ [5] file 노중현 2009.08.24 3137
203 가리고, 버리고, 손씻고, 신고하고... [1] file 플레이아데스 2009.08.24 3264
202 야생화 정기강좌 수강 안내 [3] 하늘공간/이명호 2009.08.23 3369
201 이른 가을의 화악산 [5] 야물다 2009.08.23 3611
200 분실신고합니다. [4] 學知 / 홍순곤 2009.08.20 3486
199 박하님 1만고지에 올랐습니다...축하합니다.. [16] 노중현 2009.08.19 2978
198 왜 그럴까, 나만 그럴까요? [2] 예솔 2009.08.14 3463
197 동네 기상대 나오세요..^^* [3] file 섬지기/임경팔 2009.08.14 2930
196 연애를 잘하는 조건 야물다 2009.08.13 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