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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호 2009.05.18 10:47 조회 수 : 884 추천:2

산행을 하면서 두 번째 통제구역을 침범한 곳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경치에 발걸음을 돌릴 수 없었던 곳이기도 하고요.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그래도 유혹을 물리칠 수 없는게 사람들의 마음인 모양입니다.
한 번 저지르고 나니 다음부터는 더욱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통제구역으로 향하게 되더군요.
작년에는 몇 번 통제구역을 넘나들었습니다.
한 번은 야생화 때문이고 두 번은 아름다운 경치와 호기심 때문이었지요.

이번 주말에 통제구역 산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친 다리를 끌고 무리한 산행을 한다는 것은 다음 산행을 못할 것 같아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이곳은 폭포 하단까지만이라도 개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단으로는 위험하지만 하단까지는 등산로를 조금만 정비하면 전혀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물론 이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자연보호를 위해서 오랜 기간 통제를 풀지 않는 구간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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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D|f/11.0|1/160s|Manual|ISO400|2008:07:05 06:22:40|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8/1mm|

계곡을 한참끼고 오르다 보면 눈앞에 장관이 펼쳐집니다.
광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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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D|f/16.0|1/50s|Manual|ISO400|2008:07:05 06:57:28|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8/1mm|

햇살이 너무 강력하게 내리쬐어 사진찍기가 어렵더군요.
실력도 부족하지만.
사진으로 보아서는 위용을 느끼지 못할지 모르겠지만 직접 폭포 앞에 서면 크기와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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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D|f/22.0|1/50s|Manual|ISO400|2008:07:05 07:37:42|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8/1mm|

상단 부분입니다.
삼단으로 이뤄져 있는데 맨 위의 상단 부분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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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D|f/22.0|1/50s|Manual|ISO400|2008:07:05 07:37:42|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8/1mm|

폭포 상단 부분에서 아래 방향으로 본 풍경입니다.
뒤로 달마봉과 왼쪽 바위위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고 오른쪽으로 안락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락암 앞 절벽앞에는 수령이 800년인 넘는 무학송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시거던 이 안락암을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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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D|f/16.0|1/50s|Manual|ISO400|2008:07:05 06:57:28|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8/1mm|

미시령과 저항령 황철봉 방향입니다.
바로 아래 계곡은 천불동이고요.
가장 중간에 뾰족한 바위군들이 있는 곳이 비선대의 장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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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D|f/11.0|1/160s|Manual|ISO400|2008:07:05 06:22:40|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8/1mm|

대청봉 방향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동해를 비롯해서 대청, 공룡능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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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D|f/11.0|1/160s|Manual|ISO400|2008:07:05 06:22:40|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8/1mm|

멀리 울산바위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언제까지 통제할지 모르겠지만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