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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호 2009.10.11 16:00 조회 수 : 3285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갈까 고심하다 바닷가의 해국도 보고 예전 근무하던 주변으로 가보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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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공세리성당에 잠깐 들렀습니다.

토요일이라 결혼식도 있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예전에 가까이에 살 때는 조용한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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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 바로 태안으로 가지 않고 지난 번 흰망태버섯 출사지 옆을 지나 원북으로 향합니다.

서산에서 태안으로 곧장가면 빠르겠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이 길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팔봉산에도 이제 가을빛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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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시간을 더 달려 태안반도의 가장 윗부분에 도착합니다.

멀리 왼쪽에 보이는 곳이 황금산이고 오른쪽의 굴뚝은 대산공단의 화학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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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입니다.

경치가 아름답고 해국이 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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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던 길을 되돌아오다 보면 이원방조제 가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방조제는 태안화력발전소 때문에 들어선 것 같은데 근무할 당시에는 이 방조제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저 멀리 방조제 끝부분에는 갯벌보다는 모래가 많았던 지역이고 지금 갈대가 있는 이곳은 갯벌이었습니다.

저 긴 방조제에 2.9km 희망의 벽화를 제작한다고 합니다.

http://www.artwalltaean.com/ -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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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네식구 손도장을 찍었습니다.

11월말까지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현장에 가면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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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 공사로 생겨난 호수위로 저녁해가 저물어갑니다.

저 멀리 굴뚝대들이 발전소의 굴뚝입니다.

오른쪽에서 부터 두 개의 발전소는 아빠가 근무할 때 준공했었다고 아이들에게 자랑도 했습니다.

태안으로 나오는 길에 박속낙지탕으로 저녁을 먹고 back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