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學知/홍순곤 2009.04.03 13:59 조회 수 : 3063 추천:3


||0||0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이죠.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 집니다.

프랑스 로망롤랑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잊고 지내왔던 말이어서 그런지
우리 가슴에 따끔한 충고로 다가옵니다.

지금도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가볍게 가고 있습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지,
이 사람과 함께 가도 괜찮은지,
우리는 여러가지 것을 생각해봐야 하는데도
기분에 따라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아, 그때 그 사람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닌데'
하면서 후회하게 되지요.

그때 비로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상실감과 견딜수 없는 불행을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행보는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해야 합니다.

인생길은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일방 통행로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안내문 [1] 학지/홍순곤 2025.11.25 25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1753
95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 [7] 안토니오/정성민 2009.04.15 3148
94 白木蓮 풍경 [11] 안토니오/정성민 2009.04.14 2969
93 돌탑 [10] file 뻐꾹채/이상헌 2009.04.13 2983
92 山棠花 풍경 [8] 안토니오/정성민 2009.04.13 3150
91 설마했지요. [9] 금강석/김낙호 2009.04.13 2890
90 Cool갤러리 선정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14] 플레이아데스 2009.04.11 2974
89 축하를 받아야할지 모르겠네요? [20] file fairfax/안희용 2009.04.10 3120
88 밭도 아름답다 - 이해인 [4] 안토니오/정성민 2009.04.10 3241
87 초대합니다 [11] file 지와사랑/이재영 2009.04.10 3145
86 비교 [6] 안토니오/정성민 2009.04.09 2978
85 음악링크는 하지마세요. [4] 外山/이성우 2009.04.08 3307
84 스웨덴의 자연주의 화가 Carl Larsson (1853~1919) [6] 안토니오/정성민 2009.04.08 3240
83 도대체 이게 뭡니까? [12] 마리오/김광식 2009.04.08 3850
82 조화와 개성 [6] file 外山/이성우 2009.04.07 2885
81 이름을 어찌해야 하나요(?) [14] file 몽돌/정호찬 2009.04.06 2967
80 님의 사랑 - 류해욱신부 [8] 안토니오/정성민 2009.04.05 2985
79 들 꽃 찾아 십만리 [8] file 샛강 2009.04.03 3236
78 冬柏 [12] 안토니오/정성민 2009.04.03 3040
» 인생길은 일방 통행로 [10] file 學知/홍순곤 2009.04.03 3063
76 나그네의 길 - 梅月堂 金時習 [4] 안토니오/정성민 2009.04.03 3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