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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아데스 2009.03.08 21:13 조회 수 : 964 추천:4
별사진 찍는 법과 일주사진 합성하기...  
별사진을 담는 방법에는 고정촬영과 가이드촬영이 있습니다.
고정촬영은 말 그대로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하여 촬영하는 방식이고
가이드촬영은 망원경가대(삼각대 위에 망원경을 올려놓는 장치-카메라에
비교하면 볼 헤드라고 할까요..) 위에 카메라를 고정하여 별의 움직임(실제
지구의 자전)을 따라가며 찍는 방법이지요.

고정촬영에는 다시 점상사진과 일주사진이 있습니다.
점상촬영은 별이 이동하는 시간 내의 짧은 시간동안 노출을 주고 찍는 것이지요.
통상 우리 나라에서는 표준렌즈에서 20초 정도까지는 움직이지 않지만 노출을 더
주게되면 일주사진 처럼 됩니다. 광각이면 30초까지 줌으로 당기면 노출시간이 더
짧아지겠지요. 짧은 시간에 어두운 별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ASA는 400이상이어야
하고 F수는 3.5부터 ASA에 따라 높은 수치까지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별사진 촬영에는
반드시 메뉴얼모드에 렌즈도 수동촛점(무한대로)으로 해야하고 플레어를 방지하기 위해
UV같은 필터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사진은 ASA를 최대한 낮게 하시고 조리개는 조여서 빛이 들어오는 양을 줄여
노출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서 찍으면 별이 비오는 것 처럼 찍히게 됩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별사진도 찍게 되었는데 30분 이상의 노출은 CCD에 많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가급적 30분이내에서 담는 것이 좋습니다.

별사진을 찍다가 보면 광해가 심하여(관측하는 장소의 빛이 많아 밝은 경우)
장시간 노출을 통해 일주사진을 담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메뉴얼모드에
수동촛점 무한대로 하고 점상촬영하듯이 한 장을 담아봅니다. 노출과 배경 그리고 별자리가
잘 나왔으면 카메라를 그대로 고정하고 연사모드로 변경합니다. 노출시간을 30초로 설정하시고
릴리즈를 연결하여 첫사진 담으면서 릴리즈를 잠금상태로 유지하면 계속해서 30초 간격으로
동일한 장면의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사진은 raw 파일로 담아도 되고 jpg로 담아도 됩니다만
jpg는 보정과정 없이 합성이 가능하고 raw파일은 일괄처리 방식으로 동일하게 보정하여 합성
하면 됩니다.

1시간을 노출하면 약 120장의 사진이 찍힙니다. 시간을 많이 줄수록 일주하는 별의 궤적이 더
길어지겠지요. 대신 CCD에 무리없이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사진이 준비되면 첨부해 올린 파일을 다운받으시고 압축을 해제하시면 됩니다.
해제된 폴더에서 startrails 실행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사용언어를 묻는데 영어로 하시면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1. 실행 후 프로그램 설치후 파일 열기에서 합성할 사진파일선택(가급적 함께 담은 사진이 있으면
   합성하기 위한 사진들을 다른 폴더를 만들어 넣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하여 열어줍니다.
   왼쪽 파일 창에 올라 온 파일이 보입니다.

2. 메뉴항목에서 시그마버튼을 눌러 배경화면 평균값 생성화면이 뜨는 데 수치에 따른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설정된 값 2로 클릭하시면 되구요.

3. 메뉴의 build항목에 있는 startrails 버튼을 눌러주면 합성이 시작되고 맨 아래 창에 진행되는
   과정이 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4. 진행이 완료되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눌러 저장해주시면 합성된 사진이 완성됩니다.

꼭  별사진이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합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포토샵을 이용하는 것보다
춸~ 쉽지요.. 혹 문의사항 있으시면 연락주시고 작품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