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호세 2017.05.15 09:58 조회 수 : 195

이팝꽃.JPG



이팝꽃

 

好世 최영화

 

오월 연초록 훈풍에

하얀 이팝꽃

흐드러지게 피었다.

 

소담스런 이팝꽃 바라보니

왠지 서글픈 생각 맴돈다

 

얼마나 이팝에 주렸으면

입쌀 닮은 꽃만 보고도

이팝 맛 다셨을까

 

생일날이면 밥그릇 위에

또 한 그릇 엎은 듯

하얀 이팝 꾹꾹 눌러 퍼 주시던

어머니 손길 애틋하다

 

소담스레 핀 이팝꽃

하얀 꽃송이에 겹치는

수북한 이팝사발 아른거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4] 학지 2024.04.15 14
1354 (부고) 산과들 고충용 님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16] 박하 2022.11.17 122
1353 배풍등 [2] file 산야 2022.11.15 36
1352 꼬리겨우살이 [2] file 산야 2022.11.14 30
1351 자금우 [3] file 산야 2022.11.14 29
1350 호수의 아침 소경 [1] file 산야 2022.11.12 21
1349 전시장을 다녀와서 [2] file 박하 2022.11.10 44
1348 대청호 [2] file 산야 2022.11.04 59
1347 투구꽃(개싹눈바꽃) [2] file 산야 2022.11.04 40
1346 감국 [2] file 산야 2022.11.04 22
1345 은행나무 풍경 [2] file 산야 2022.10.30 37
1344 바위솔 [4] file 산야 2022.10.27 72
1343 전시장을 다녀와서 [3] file 박하 2022.10.27 45
1342 마이산 [3] file 산야 2022.10.24 43
1341 11월 13일 [4] file 산야 2022.10.24 33
1340 사진전에 초대 합니다. [5] file 스텔라 2022.10.19 52
1339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4] file 산야 2022.10.18 37
1338 세잎돌쩌귀 [3] file 산야 2022.10.13 50
1337 세뿔투구꽃 [2] file 산야 2022.10.13 12
1336 구절초 [2] file 산야 2022.10.12 16
1335 변산향유 [2] file 산야 2022.10.09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