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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23.08.24 17:49 조회 수 : 30
이삭송이풀(한라송이풀)을 만나러갑니다.

전날 과한 음주 탓에 숙취로 산에 오르기가 힘겹습니다.

혼산이 좋은 것은 힘들면 쉬고 쉬엄쉬엄 갈 수 있음이지요.

가다쉬다를 반복하다보니 시간이 제법 흘러 7부 능선쯤 올라갔을 때 새벽에 올라갔다가 하산하는 친구를 만납니다.

저는 아직 한참을 올라가야하는데 친구는 벌써 하산입니다.

부럽구로~~

친구는 일출 맞을 겸 올라갔는데 완전 곰탕이었다고 투덜댑니다.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힘겹게 칠불봉에 올랐다 안부에 떨어져 꽃밭에 드니 아무도 없이 꽃밭은 전세를 얻었습니다.

ㅎ 

간이 부은거죠.

오래 머물지 않고 흔적없이 머물다 나왔습니다.


그저 몇송이 겨우 명맥만 유지하던 이 산에 이삭송이풀이 이렇게 풍성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삭송이풀은 한라산에서는 절멸되었고 여기 가야산과 방태산, 설악산에 아주 적은 개체만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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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하산을 하니 오후 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7시간이나 산에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