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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23.04.11 20:40 조회 수 : 29

탐사 첫날

정말 먼 길 오신 제주 님들을 모시고 2박3일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처녀치마가 보기 좋게 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강원도 골짜기로 향했습니다.

분명 일기예보는 맑음이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영하의 추위에 날씨도 흐렸습니다.

모데미풀은 일찍 폈는데 처녀치마는 오히려 늦어 꽃 핀 개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겨우 두무더기인데 그마저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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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50|f/4.5|10/800s|Manual|ISO200|2021:12:28 21:51:04|Other|240/10mm|


서너장 올리시곤 물량공세라 하십니다.

저처럼 많이 올리면 폭탄이라해야할까요?

제주님들과 계곡에서 모데미풀을 촬영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얼레지가 제대로 피지 않았고 추위와 흐린 날씨에 꽃잎을 열지 않았습니다.

위에 올라가 얼레지, 들바람꽃, 태백바람꽃을 볼 예정이었는데 올라가봐야 헛탕칠 것 같아 여기서 첫 날 촬영을 마감합니다.

모데미풀

크기변환_DSC_5047.JPG
NIKON D850|f/2.8|10/4000s|Manual|ISO200|2021:12:28 20:40:21|Other|600/10mm|

 

크기변환_DSC_50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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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DSC_5063.JPG
NIKON D850|f/3.0|10/3200s|Manual|ISO200|2021:12:28 20:41:15|Other|600/1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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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DSC_51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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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탐방지가 유동적이어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았기에 식당가 근처에 있는 모텔을 잡기로하고 홍천으로 갔습니다.

코로나 여파인지 여러곳의 모텔이 장사를 접었고 읍내에 있는 모텔들은 낡고 바가지 요금이었습니다.

난감하지요.

읍내를 몇바퀴 돌고 전화를 여러통 돌려 겨우 숙소를 정했습니다.

하루 일과도 마치고 숙소도 정했으니~

인생 뭐 있나요?

알콜이지~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이런~

본분을 잊어버리고 과음을 했습니다.


예쁜 처녀치마들과 막 피어나 앙증맞은 들바람꽂과 얼레지 그리고 태백바람꽃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첫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