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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석/김낙호 2009.04.13 15:40 조회 수 : 443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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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난(蘭)향 그윽한  동산에
봄 햇살 가득히 쏟아지니
가시덤불 우거진 숲속 멀지 않은 곳
두견새의 서글픈 하소연도 울려 퍼진다.

사군자에 취한 문인들만
문방사우 펼쳐놓고 세월을 낚는다더냐.
삼각대 펼쳐 놓은 꽃쟁이들의 묘한 자세에
하늘을  높이 날던 솔개마저
날카로운 울음 토해 낸다.

난이라 이름 하여  모두 다 난은 아니더라
줄기 하나에 꽃 한송이
혈통있는 동양란이 분명코나
멋들어지게 늘어뜨린 잎새마다 귀티 철 철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