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호세 2016.12.28 10:09 조회 수 : 158
83-20161228바보.jpg



바보

 

. 호세/최영화

 

자면서 웃겠지

꿈에서 웃겠지

바보!

 

바보도

입맞춤할 줄 아나

 

홑이불이 없었으면

바보는

정말 어쨌을꼬.

 

자면서 울겠지

꿈에서 울겠지

바보!

 

차라리 사랑만 얽는

백치천재였다면 좋았을 것을

 

물소리는 쉬지 않고

밤을 뚫고

꿈은

임의 잠을 뚫는데

 

바보의 눈은

새벽을 향해

허공에 매달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