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詩 최영화
반겨줄 이 없는 고향
찾아가도 타향
찾아올 이 없는 고향
살아도 타향
고향 찾는 길
소꿉친구 떠나지 마오
고향 살이 하는 동안
찾아와 주오
그리운 친구
노을 지는 서낭당 고개
둥지 찾는 까치 깟깟
오늘도 속절없이 속아 넘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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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늘 마음 한구석에 가두고는 넣었다 빼었다 하는 그리움이었는데..
찾아가도 타향.. 살아도 타향.. 현실이 확!! 와닿습니다
"오늘도 속절없이 속아 넘네" 마지막 연에 애잔함이 가득입니다
플로마에 진한 향기를 불어 넣으시는 호세 님^^
어쩜 이리 감동의 시를 쓰실까..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연락도 못드리고ㅠ 시를 선물로 받으려니 죄송하고 부끄러워집니다
추석 지나고 구절초 흐트러지게 피는 날 연락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