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목소리
詩 최영화
나와 노올자 ~ 동무야 나와 노올자 ~ 지금도 들린다 오랜 세월 무척 오랜 세월 흘렀어도
그래 ~ 나갈게 기다려 ~ 나갈게 지금도 허겁지겁 나가고 싶다
까마득한 세파에 가는귀먹었어도 더 크게 울리는 그 목소리
거실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기척 없는 전화통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나와 노올자 ~ 그래 ~ 나갈게
|
댓글 6
-
박하
2015.03.04 18:28
2015.03.04 18:28 -
학지
2015.03.04 18:47
2015.03.04 18:47어여 나오세요..
읽다보니
어릴적 추운줄모르고 구슬치기 할때가 생각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겅 잘 챙기세요
-
김효
2015.03.05 05:25
2015.03.05 05:25더 크게 울리는 그 목소리...
늘 마음에 와닿는 싯귀들입니다.
그래서도 기다려집니다. 다음 작품이.
-
그린비
2015.03.05 09:39
2015.03.05 09:39어렸을 적에 친구 녀석이, 또는 제가 저희 집과 친구 녀석 집을 오가며
"XX야, 노올자~~~!!!"하며 불러 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소실적에 저희 동네 딱지나 구슬은 죄다 다 갖구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석천
2015.03.09 09:05
2015.03.09 09:05호세님 좋은시 올리셨네요 제가 컴퓨터를 잘안보기 때문에 이제야 보았읍니다
동심으로 돌아간거 같에서 즐겁게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
가연
2015.03.10 14:04
2015.03.10 14:04왠지 눈물이 글썽!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53 |
1374 | 세뿔투구꽃 [2] | 산야 | 2022.10.13 | 12 |
1373 | 구절초 [2] | 산야 | 2022.10.12 | 16 |
1372 | 은행나무길, 단풍나무길 [1] | 산야 | 2022.10.08 | 17 |
1371 | 자주쓴풀 [1] | 산야 | 2022.10.08 | 17 |
1370 | 키큰산국 [1] | 산야 | 2022.10.04 | 18 |
1369 | 꽃향유 [2] | 산야 | 2022.10.08 | 20 |
1368 | 애기향유 [2] | 산야 | 2022.10.08 | 21 |
1367 | 호수의 아침 소경 [1] | 산야 | 2022.11.12 | 21 |
1366 | 감국 [2] | 산야 | 2022.11.04 | 23 |
1365 | 개쓴풀 [2] | 산야 | 2022.10.05 | 24 |
1364 | 둥근잎꿩의비름 [1] | 산야 | 2022.10.07 | 24 |
1363 | 매밀 & 백일홍 [1] | 산야 | 2022.09.19 | 26 |
1362 | 하늘나리 [2] | 산야 | 2022.06.30 | 28 |
1361 | 자금우 [3] | 산야 | 2022.11.14 | 29 |
1360 | 야자수 [3] | 산야 | 2022.11.28 | 29 |
1359 | 꼬리겨우살이 [2] | 산야 | 2022.11.14 | 30 |
1358 | 꼬리진달래 [2] | 산야 | 2022.07.08 | 32 |
1357 | 꽃무릇 [1] | 산야 | 2022.09.19 | 33 |
1356 | 큰바늘꽃 [4] | 산야 | 2022.07.08 | 33 |
1355 | 11월 13일 [4] | 산야 | 2022.10.24 | 34 |
한연 한연 읽으며 미소지어집니다^^
와~!! 역쉬~~ 호세 님
편안하면서도 정겨운 아련한 애잔한.. 여러 감정이 들락거립니다
잠시 어린시절로 되돌아 갑니다
친구들과 흙먼지 뒤짚어쓰고도 좋아서 깔깔깔~~ 유년시절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저도 오늘따라 전화기를 바라봅니다
"나와 노올자 ~ 그래 ~ 나갈게"
호세 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