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에게 詩 최 영 화 보도 위 어지럽게 뒹구는 낙엽 행인들 발걸음에 채이고 짓밟혀 부서지누나 너도 어느 봄날 축복 받은 연초록 잎눈 터 신록의 싱싱함 있었겠지 매미 우는 여름 어느 나무 뻗어나는 생명의 지체 한 잎 소임 보람도 있었겠지 이제 붉은 고동색 마지막 유언 선사하고 정든 가지 떨어져 외로운 길 떠나는구나 한줌도 못되는 먼지로 화신 또 다시 어느 나무 뿌리로 돌아갈 먼 길
으석으석 늦가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떠나는구나
<사진 : 호세> |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45 |
1234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 朱木/김봉두 | 2009.05.23 | 3297 |
1233 | 감사드립니다... [5] | 플레이아데스 | 2009.05.25 | 3511 |
1232 | 써비스 차원에서~~ [2] | 섬지기/임경팔 | 2009.05.28 | 3378 |
1231 | 축하해 주세요 ^^* [8] | 뻐꾹채/이상헌 | 2009.05.29 | 2988 |
1230 | 댓글에서 프로필 이미지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 floma | 2009.05.31 | 3274 |
1229 | 감자밭의 추억 [4] | 금강석/김낙호 | 2009.06.01 | 3665 |
1228 | 서양들꽃에도 이름표를 달고싶습니다 [3] | 샛강 | 2009.06.02 | 2986 |
1227 | 서양들꽃에도 이름표를 ?(2) [2] | 샛강 | 2009.06.02 | 2883 |
1226 | 서양들꽃에도 이름표를 ?(3) [5] | 샛강 | 2009.06.02 | 2957 |
1225 | 왜 여행을 떠나는가? [3] | 學知 / 홍순곤 | 2009.06.02 | 3287 |
1224 |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4] | 學知 / 홍순곤 | 2009.06.02 | 3519 |
1223 | 기생꽃 小考 [6] | 금강석/김낙호 | 2009.06.02 | 3692 |
1222 | 24,159 [3] | 플레이아데스 | 2009.06.07 | 3325 |
1221 | 설악산 서북능선을 잘 다녀 왔습니다. [12] | 싱아/최미라 | 2009.06.08 | 5859 |
1220 | 축하를 드립니다^^ [13] | 박하 | 2009.06.09 | 2953 |
1219 | 홈페이지에 추가된 기능들 [7] | floma | 2009.06.10 | 3012 |
1218 | 자연 속으로 [5] | 샛강 | 2009.06.12 | 2820 |
1217 | 최미라의 야생화 세계 [11] | 김효 | 2009.06.15 | 3150 |
1216 | 이모티콘이 잘 안되네요... [2] | 노중현 | 2009.06.17 | 3342 |
1215 | 이 세상에 잡초가 어디 있답디까? [5] | 금강석/김낙호 | 2009.06.18 | 3165 |
역시 멋진글과 사진이 눈에 들어 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