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당신
당신에게 그런 재주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훌륭한 분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 당신은 평소에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당신은 못 하는 게 거의 없는 사람이더군요.
하지만 당신은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신은 아무 글이나 막 쓰지 않고, 아무 말이나 막 지껄이지 않지만
필요할 때에는 경우와 이치에 꼭 맞는 말과 글로 만인에게 감동을 주는!
마치 누에 입에서 비단실이 나오듯, 거미 엉덩이에서 거미줄이 줄줄 나오듯
청산유수같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는 사람인 줄 인제야 알았답니다.
또한, 당신이 그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신 자신의 고통과 슬픔에게는 한 방울의 눈물도 보이지 않으면서
가족과 친지 동료와 이웃의 슬픔은 물론 기쁨에는 눈가가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배려와 관심, 이해와 용서, 우정과 믿음과 희생 그리고 사랑이란 단어는
당신이 길러 온 말 같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실천하는
바로 당신을 지칭하는 그런 말 같습니다.
그런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밝은 미소와 활짝 웃는 웃음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나는 그런 당신의 모습이 한없이 좋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당신과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댓글 8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44 |
1214 | 왜 이럴까요~~~ㅜ ㅜ [14] | 초보찍사/오행용 | 2009.03.10 | 4658 |
1213 | 광화랑 표정들 [2] | 뻐꾹채/이상헌 | 2011.02.28 | 4641 |
1212 | floma 향기(8) [4] | 뻐꾹채/이상헌 | 2011.08.04 | 4611 |
1211 | 휴대폰 긴급충전.(펌) [5] | 은하수/염상근 | 2012.02.08 | 4597 |
1210 | 플로마 주력 제작 진행 안내 [4] | 김효 | 2010.11.12 | 4597 |
1209 | 사진전 팜플렛입니다 [9] | 학지 | 2012.01.19 | 4592 |
1208 | 가슴을 울린 큰 사람 [10] | even | 2011.06.09 | 4589 |
1207 | 묵은 사진 뿐이라서.. [4] | 쿠이/이윤도 | 2011.11.08 | 4587 |
1206 | 포항회원 사진전 후기 (後記) [10] | 恩江 | 2009.11.09 | 4587 |
1205 | 전시관 소식(경희의료원) [5] | 學知/홍순곤 | 2011.01.02 | 4579 |
1204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 해밀 | 2010.12.30 | 4567 |
1203 | 저기요!! [4] | even | 2011.06.27 | 4566 |
1202 | 백두산 출사안내 | 학지 | 2012.04.18 | 4563 |
1201 |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6] | 정문호 | 2011.06.02 | 4562 |
1200 | 전시회 팜프렛 [5] | 김효 | 2011.02.23 | 4561 |
1199 | 복수초와 개복수초 [2] | 라파엘 | 2011.03.30 | 4550 |
1198 | floma 향기(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3] | 뻐꾹채/이상헌 | 2011.12.23 | 4548 |
1197 | 수욜(오후 6시..) 번개를 칩니다^^ [4] | 박하 | 2010.09.13 | 4547 |
1196 | 남자와 여자의 차이 ^^ [4] | even | 2011.06.29 | 4538 |
1195 | 밤을 깨우는 봄비 [4] | 가연 | 2011.05.06 | 4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