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당신
당신에게 그런 재주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훌륭한 분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 당신은 평소에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당신은 못 하는 게 거의 없는 사람이더군요.
하지만 당신은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신은 아무 글이나 막 쓰지 않고, 아무 말이나 막 지껄이지 않지만
필요할 때에는 경우와 이치에 꼭 맞는 말과 글로 만인에게 감동을 주는!
마치 누에 입에서 비단실이 나오듯, 거미 엉덩이에서 거미줄이 줄줄 나오듯
청산유수같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는 사람인 줄 인제야 알았답니다.
또한, 당신이 그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신 자신의 고통과 슬픔에게는 한 방울의 눈물도 보이지 않으면서
가족과 친지 동료와 이웃의 슬픔은 물론 기쁨에는 눈가가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배려와 관심, 이해와 용서, 우정과 믿음과 희생 그리고 사랑이란 단어는
당신이 길러 온 말 같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실천하는
바로 당신을 지칭하는 그런 말 같습니다.
그런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밝은 미소와 활짝 웃는 웃음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나는 그런 당신의 모습이 한없이 좋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당신과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댓글 8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773 |
854 | 세상에 이런 예술이 [4] | even | 2012.03.08 | 4715 |
853 |
새로운 편집기의 사용 방법 (필독)
[7] ![]() |
정문호 | 2012.03.07 | 3884 |
852 | 홈페이지 개편되고나서.... 어려움이 많아요 [3] | 맑은영혼/마용주 | 2012.03.07 | 3780 |
851 | 봄비 / 장사익 [4] | 은하수/염상근 | 2012.03.05 | 4273 |
850 |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공지 - 완료 [4] | 정문호 | 2012.03.05 | 3587 |
849 |
은각사[3]
[3] ![]() |
은하수/염상근 | 2012.03.03 | 2611 |
848 |
은각사[2]
[3] ![]() |
은하수/염상근 | 2012.03.03 | 2614 |
847 |
은각사[1]
[3] ![]() |
은하수/염상근 | 2012.03.03 | 2686 |
846 |
쌀람 알라이 쿰
[3] ![]() |
김효 | 2012.03.02 | 3745 |
845 | 가지 끝에 앉은 봄 [4] | 은하수/염상근 | 2012.03.01 | 3859 |
844 | 돌콩 님 10,000점 돌파 축하드립니다 [6] | 학지 | 2012.02.29 | 3805 |
843 |
4월부터 변경되는 주.정차 팁..
[4] ![]() |
맑은영혼/마용주 | 2012.02.28 | 4262 |
842 |
두 송이 무궁화
[14] ![]() |
가연 | 2012.02.27 | 2436 |
841 |
남녀 평등 (펌)
[7] ![]() |
태산 | 2012.02.26 | 2967 |
840 | 크롭바디용 마크로렌즈... [3] | 돌콩 | 2012.02.23 | 4119 |
839 | 풍도출사 안내 [3] | 학지 | 2012.02.23 | 4016 |
838 |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낸 편지 [4] | 맑은영혼/마용주 | 2012.02.22 | 3839 |
837 | 인생을 둥굴 둥굴 사는법 [3] | 맑은영혼/마용주 | 2012.02.22 | 3897 |
836 | 나그네 님 10,000점 돌파 축하드립니다 [6] | 학지 | 2012.02.21 | 3927 |
835 |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3] ![]() |
금강석/김낙호 | 2012.02.16 | 30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