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그곳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어떤이의 삶의 터전의 되었을 저 공간
지금은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한때는
소들의 울음소리와
농가의 웃음소리로
삶의 요란함이 가득했을 공간
하지만
언제 부터인지
저 곳에선
소들의 울음소리도
농가의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가 싶더니
이젠
간혹 스쳐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지나는 사람의 발길소리만 들릴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저
그 곳엔 깨진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
세월의 흔적 앞에 어쩔수 없이 허물어져 가는 지붕
그리고
아무렇게나 자란 담쟁이 덩굴만 자리할 뿐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52 |
1094 | 의욕만 앞섰어요. [5] | 해밀 | 2011.06.17 | 4036 |
1093 | 비오는 금요일... [10] | 자낭화/박경숙 | 2009.03.13 | 4027 |
1092 | 2012 플로마 달력 제작합니다 [3] | 김효 | 2011.10.05 | 4024 |
1091 | 물의 시종(始終) [2] | 가연 | 2010.11.03 | 4020 |
1090 | 구름패랭이꽃과 술패랭이꽃의 구분 오류 수정. [3] | 돗가비 | 2010.03.21 | 4020 |
1089 | 잘 다녀왔습니다. [7] | 돌콩 | 2011.01.05 | 4006 |
1088 | 2009 도봉산 사진공모전 | 도봉문화원 | 2009.07.07 | 4001 |
1087 | 야생화갤러리 사진관리에 대하여 [5] | 학지 | 2011.06.14 | 4000 |
1086 | 2009아름다운 한강사진 공모전 안내 | 김효 | 2009.07.14 | 3999 |
1085 | 풍도출사 안내 [3] | 학지 | 2012.02.23 | 3996 |
1084 | 로그인 안되는분들.. 참조하세요 [2] | 맑은영혼/마용주 | 2012.03.14 | 3992 |
1083 | 애기마디풀 [5] | 공기방울 | 2011.01.18 | 3992 |
1082 | 삽질 [2] | 금강석/김낙호 | 2011.01.04 | 3986 |
1081 |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3] | 은하수/염상근 | 2011.10.06 | 3984 |
1080 | 승자의 그림자 [2] | 가연 | 2010.08.18 | 3976 |
1079 | 문화일보에... [24] | 자낭화/박경숙 | 2009.03.27 | 3965 |
1078 | 제 발입니다....죄송! [7] | 돌콩 | 2011.05.02 | 3963 |
1077 | 전시회 도우미 모집합니다 [9] | 학지 | 2012.01.20 | 3957 |
1076 | 잠시주목! [3] | 가연 | 2010.09.09 | 3953 |
1075 | 광화랑 전시장 도우미 모집 [30] | 김효 | 2010.02.01 | 3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