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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칸타 반영 한라수목원.JPG
 

<힘들다 하지 않고 그들을 다 품고 살아간다>

 

피라칸타의 잎은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엇그제 피였던 하얀 꽃은 이제 빨간 열매로 내년을 준비하는 듯하다.

 

피라칸타 옆에는 향나무가 푸르름으로 벗하고 있건만

주변에 자라는 나무는 겨울 잠을 청하는지 가지만 앙상하다.

 

조경석으로 쌓아 놓은 돌담은 세월을 모른채 인공의 흔적은 가시지 않았고

분수로 쓰였을 파이프는 녹슬어 세월이 흔적이 느껴진다.

 

여름에는 물이 가득 했을 연못에는

겨울이라 그런지 바닥을 드러내고 있건만

 

깊지 않은 연못은

저들을 다 품으려 하면 힘들었을 것 같은데

 

힘들다 하지 않고 그들을 다 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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