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침묵을 깨소서』
詩 최영화
한 밤중 당신 앞에 무릎 꿇고 합장함은 오욕(五慾)을 비우려는 돌이킴이 아니랍니다
오직 천년을 침묵하는 당신의 육성이 사무치게 듣고 싶어서랍니다
당신의 고은 자태 정적을 휘감으면 이 밤도 또 찬 이슬 파랗게 맺혀
님이여 천년의 침묵을 깨소서
엷은 미소 그윽한 향기 도솔천 가없는 사유(思惟) 속 감춰진 당신
떨리는 입술 님의 육성 들릴세라 합장한 두 손에 목마른 가슴이 조여듭니다
<사진 :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국보 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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