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학지 2012.04.25 08:37 조회 수 : 3042 추천:5

서귀포시, 1단체·1오름 가꾸기 활발히 전개

연합뉴스 보도자료 | 입력2012.04.24 11:15

기사 내용

도 평가서 최우수·우수단체로 선정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1단체·1오름 가꾸기 사업이 서귀포시 단체들의 활발한 참여와 활동으로 민간차원에서 오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책으로 정착되고 있다.

1단체·1오름 가꾸기 사업은 탐방로시설이 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오름에 대해 희망하는 오름 동호회와 자생단체로 하여금 오름을 지정하여 탐방로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모니터링을 통하여 시설을 개선·정비해 나가는 시책이다.

 
제주야생화.jpg


 

서귀포시 관내에는 총 158개의 오름 중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51개의 오름에 대해 51개 단체가 1단체·1오름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제주도가 주관하여 작년 하반기 오름 관리 단체를 평가하여 시상하는 자리에 서귀포시 솔오름 관리 단체인 "제주야생화(회장 김창욱)"가 최우수,
우수상에는 "매오름 동호회(회장 이용범)"가, 또한, 3개 단체가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제주야생화"는 주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식물 퇴치와 오름 탐방로 식생조사에 대한 꾸준한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매오름 동호회"는 정례적인 오름 탐방활동은 물론, 지속적인 오름 정화활동과 타 지역 동호회와의 교류활동 등으로 작년도 상반기 우수상 수상에 이어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1단체 1오름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오는 5월에 오름가꾸기 의식고취 및 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국내 생태 선진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2월에 오름 관리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관리하고 있는 오름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 내용을 올해 오름 보전이용시설사업에 포함시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귀포시 전체 오름 수가 158개로 행정력만으로는 오름 관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으로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많은 부분을 해소하고 있다"고 하면서
전년도 47개 단체에서 금년도에는 4개 단체가 증가한 51개 민간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 > 환경정화 활동 모습 (솔오름 탐방로, 제주야생화)

(끝)
 
 
 
 
제주야생화1.jpg


2004년 인터넷 카페 출발 1000여명 왕성한 활동
제주식물 보호·복원 주력… 미기록식물 6종 발굴

매년 전시회 통해 숨겨진 아름다움 전하며 보람


살아온 환경은 물론 성별과 직업과 신분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관심과 목적은 같다.
출발은 10명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개인마다 자기 시간을 쪼개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동호회 '제주야생화(회장 김창욱)'의 이야기다.

제주야생화는 사진찍기가 취미인 많은 사람들이 회원인만큼 사진촬영이 주요 분야이기는 하지만 오름 및 제주바닷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잊지 않는다.
특히 제주자생식물의 보호 및 희귀식물을 조사 연구하고 멸종위기식물 복원에 앞장서는 다양한 활동도 제주야생화의 핵심 활동 과제다.

제주야생화는 몇명 안되는 인터넷동호회로 시작됐다.

김창욱 회장은 "여러 인터넷 카페에 가입했던 서너명의 제주인들이 모여 지난 2004년 '제주야생화'라는 카페를 열었다"며
"당시 초기 멤버들은 식물의 보고인 제주에 자연을 주제로 한 인터넷카페 하나 없다는데 자괴감을 가졌었고 결국 뜻을 같이해 제주야생화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카페는 곧 제주자연을 사랑하는 많은이들에게 알려졌고 지금은 1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회원들은 제주청정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제주의 식물을 찍는 것보단 그런 식물이 제주땅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수많은 동호인들이 야생화 등을 찍기 위해 제주섬 곳곳을 누비다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도 누렸다. 제주야생화는 지금까지 6종의 미기록식물을 발굴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회원들의 노력이 깃든 사진들은 매년 한차례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사진전은 이달말까지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회원들이 찍은 제주의 야생화는 화려함 보다는 소박하면서 절제된 아름다움이 매력이다.

올해 제주야생화 회원들은 제주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외래식물을 퇴치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월 1차례 정기 모임과 더불어 틈틈이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면서 제주야생화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
1단체 1오름 가꾸기 하반기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도 뒤따랐다.

김창욱 회장은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나고 사진을 찍다보니 회원들은 삶이 여유로워지고 성격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훼손되는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복원하는 일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김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50
1134 즐거운 봄소풍이었습니다^^ [9] file 박하 2017.03.20 268
1133 [1] 야물다 2009.09.07 2680
1132 죽화 님의 만점돌파 축하합니다 [9] 학지 2012.07.20 2407
1131 주홍별꽃 (Scarlet Pimpernel) 이야기 [6] file 샛강 2009.06.23 3777
1130 주문 받습니다 [8] file 학지 2012.07.16 2612
1129 주말나들이 [7] file 정문호 2009.10.11 3285
1128 주력 추가 주문 안내 [15] file 김효 2010.10.25 4659
1127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7] file 가연 2012.11.08 2422
1126 좀바위솔 [1] 가연 2010.10.25 4173
1125 좀 높은데 다녀왔습니다 [4] file 돌콩 2011.07.21 4077
1124 조화와 개성 [6] file 外山/이성우 2009.04.07 2810
1123 조용한 프로마.. [10] 노중현 2009.08.10 2873
1122 조선닷컴 chosun.com [4] 학지 2012.02.07 3668
1121 조금만 웃으세요...^^ [3] even 2012.04.04 4174
1120 제주출사안내 [2] 학지 2012.04.24 4206
1119 제주출사 안내 [1] file 學知/홍순곤 2010.03.02 5098
1118 제주출사 학지 2011.04.05 5763
1117 제주에 오시면 [9] file 섬지기/임경팔 2014.05.09 1421
» 제주야생화 최우수단체 선정 [15] file 학지 2012.04.25 3042
1115 제주도 여행 [2] file 김준 2009.10.29 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