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할아버지가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말 말고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다.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었고,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가면서
오십 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말 말고 오소"라는 뜻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릎을 치더니,
"오잉~~ ?????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부렀네에...
아이고 아이고~~!!!!"
늦기 전에 그대여!!두 말 말고 오소!!! ㅍㅎㅎ
댓글 5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50 |
1134 | 잘못된 M&A [5] | even | 2011.07.14 | 4203 |
1133 | 모든 걸 비웁니다. [9] | 外山/이성우 | 2009.04.21 | 4201 |
1132 | 생존신고 합니다. [3] | 초록봉/김원기 | 2011.07.07 | 4199 |
» | 아이고.. 고걸 몰랐네요.. ㅎㅎ [5] | 맑은영혼/마용주 | 2012.02.14 | 4184 |
1130 | 제4회전북야생화 (들꽃맞이) 사진전 [6] | 맑은영혼/마용주 | 2011.12.29 | 4182 |
1129 | 얼음이 물에 뜨는 이유. [8] | 外山/이성우 | 2009.03.22 | 4182 |
1128 | 정신 나갔어~ 정말! [6] | 금강석/김낙호 | 2011.05.03 | 4175 |
1127 | 조금만 웃으세요...^^ [3] | even | 2012.04.04 | 4174 |
1126 | 가연님 작품 [2] | 안토니오 | 2011.02.28 | 4173 |
1125 | 좀바위솔 [1] | 가연 | 2010.10.25 | 4173 |
1124 | 카메라 테스트 샷 [3] | 하늘금 | 2011.03.06 | 4171 |
1123 | 잠깐만 봐주십시요 [29] | 學知/홍순곤 | 2009.04.01 | 4168 |
1122 | 자동로그인 [1] | ok/윤인용 | 2009.05.15 | 4165 |
1121 | 광화랑 어제모습..... [1] | 뻐꾹채/이상헌 | 2011.02.25 | 4161 |
1120 | 29개 이름이 붙여진 식물 [3] | 라비오 | 2011.06.22 | 4154 |
1119 | 플님들 ...저녁에 뵈요[펌입니다] [5] | 은하수/염상근 | 2010.12.04 | 4146 |
1118 | 해란초 [2] | 가연 | 2010.10.01 | 4143 |
1117 | 솔내음 - 우리마음을 꽃멀미로 어지럽게 하는 얼레지 [2] | 죽화 | 2009.05.13 | 4143 |
1116 | 비가 들치네! [4] | 가연 | 2011.06.27 | 4142 |
1115 | 창포 [4] | 은하수/염상근 | 2011.05.31 | 4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