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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염상근 2011.05.31 10:00 조회 수 : 4139 추천:3

 

 사진 537.jpg

 

 

 축축한 찬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찬 유리창에 이마를 기대이고

 남색 외로운 창포만 바라본다

 

 빗줄기 속에 떠올랐다간 조용히 숨어 버리는

 못 견디게 그리운 모습

 혈맥을 타고 치밀어 오는 애수 고독 적막

 눈물이 조용히 뺨을 흘러내린다

 

 찢기운 이 마음 우수짙은 빗줄기 속을 방황하는데

 한결 저 꽃에서만 설레이는 이 가슴에

 정다운 속삭임이

 

 아아,마구 뛰어나가 꽃잎이 이지러지도록

 입술에 부벼 보고 싶구나

 미칠듯이 넘치는 가슴에

 힘껏 눌러보고 싶구나

 

 

 

 (죄송한 일이지만 작자를 기억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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