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한 찬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찬 유리창에 이마를 기대이고
남색 외로운 창포만 바라본다
빗줄기 속에 떠올랐다간 조용히 숨어 버리는
못 견디게 그리운 모습
혈맥을 타고 치밀어 오는 애수 고독 적막
눈물이 조용히 뺨을 흘러내린다
찢기운 이 마음 우수짙은 빗줄기 속을 방황하는데
한결 저 꽃에서만 설레이는 이 가슴에
정다운 속삭임이
아아,마구 뛰어나가 꽃잎이 이지러지도록
입술에 부벼 보고 싶구나
미칠듯이 넘치는 가슴에
힘껏 눌러보고 싶구나
(죄송한 일이지만 작자를 기억 못하네요)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51 |
1174 | 이른 가을의 화악산 [5] | 야물다 | 2009.08.23 | 3547 |
1173 | 야생화 정기강좌 수강 안내 [3] | 하늘공간/이명호 | 2009.08.23 | 3290 |
1172 | 가리고, 버리고, 손씻고, 신고하고... [1] | 플레이아데스 | 2009.08.24 | 3214 |
1171 | 이제 멀리서 바라만 볼렵니다........ [5] | 노중현 | 2009.08.24 | 3067 |
1170 | 난쟁이와 난장이.. [5] | 플레이아데스 | 2009.08.27 | 3310 |
1169 | 왕거미와 사마귀의 사투 체험기.. [9] | 박하 | 2009.08.27 | 4784 |
1168 | 세상 알수 있는게 없더이다. [9] | 야물다 | 2009.08.27 | 2662 |
1167 | 이벤트?? [1] | 플레이아데스 | 2009.09.04 | 2616 |
1166 | 개버무리 이야기.. [9] | 박하 | 2009.09.04 | 2772 |
1165 | 물매화 [9] | 정문호 | 2009.09.05 | 2716 |
1164 | 살살 쓰린 속 달래주는 위장병에 찹쌀이 명약?? [5] | 은하수/염상근 | 2009.09.07 | 3288 |
1163 | 어리연꽃 이야기.. [11] | 박하 | 2009.09.07 | 2682 |
1162 | 줄 [1] | 야물다 | 2009.09.07 | 2680 |
1161 | 박하님! 축하해요 ~~~~^^* [26] | 뻐꾹채/이상헌 | 2009.09.08 | 3073 |
1160 | 강의 슬라이드 [8] | fairfax/안희용 | 2009.09.09 | 2794 |
1159 | 싸랑해요~~ [6] | 플레이아데스 | 2009.09.17 | 3427 |
1158 | 고마운 친구에게 [4] | 히어리/김용운 | 2009.09.18 | 2896 |
1157 | 워메 부러운거..... [5] | 초록봉/김원기 | 2009.09.20 | 5847 |
1156 | 잃어버렸던 SB-800과 한 밤중 Show.. [10] | 플레이아데스 | 2009.09.20 | 2686 |
1155 | 한련초 [5] | 야물다 | 2009.09.21 | 3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