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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석/김낙호 2011.04.15 08:50 조회 수 : 5290 추천:2

세상에는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이 많이 있습니다만 지금 듣고 있는 노래만큼 절절한 사랑을 호소하는

노래가 또 있을까요?

이 노래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감동적인 선율과 함께 이 노래가

탄생하게된 드라마틱한 배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96년 11월 17일에 독일의 스포츠팬들에게는 잊을수 없는 권투경기가 벌어졌습니다.
라이트 헤비급 세계챔피언이었던 헨리마스케의 은퇴경기가 있는 날이었죠.
마스케는 오랜 선수생활중 보여준 굳센 투지와 쾌활한 정신으로 독일인들의 '록키'로 사랑받는 선수였죠.
그의 은퇴경기에서는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국제적인 명성의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 제목은 Time to say goodbye.

이날 공연에서는 특이하게도 아직 독일에서는 무명인
한 앞을 보지 못하는 가수와 듀엣으로 이 곡을 불렀습니다.

이에 앞서 헨리마스케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친구인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을 했고
사라 브라이트만은 어떤 노래를 부를지 오랫동안 고민에 빠집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태리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앞을 보지못하는 한 가수가 부르는

Con Te Partiro(너와 함께 떠나리)를 듣게 되고 그에게 같이 노래를 부르자고 부탁을 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그 가수가 바로 안드레아 보첼리였습니다.

둘은 이 노래를 Time To Say Goodbye 영어로 바꿔 헨리마스케의 은퇴경기에서 듀엣으로 부릅니다.
이런 사연을 갖고 있지만 정작 경기는 아쉽게도 헨리마스케의 판정패로 끝납니다.

그러나 감동적인 장면은 이제 시작입니다.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고개를 숙인 채 링을 내려오는마스케를 향해 관중들은 약속이나 한 듯 경기전 울러퍼졌던 Time to

say good bye를 다시 부르기 시작하고 헨리마스케는 눈물과 땀이 범벅이 된 관중들에게 뜨거운 감사를표현합니다.

이것이 바로
time to say goodbye입니다.

 

DSC_3943.JPG 

여기서 원래 이야기를 끝내야 하지만 영화 록키처럼 헨리마스케는 다시 도전합니다.
그것도 무려 43살의 나이로.
2007년 3월 31일.
은퇴한지 12년이 지나 전설속의 록키는 현실속에 등장하여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챔피언 버질 힐에 재도전 합니다.
모두들 큰 망신만 당할거라며 그만두라 말했지만 그는 당당히 말했습니다.
이번 시합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링위에서 죽을 각오를 하며 투혼을 보여주겠다고...
지켜봐달라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가 아니고 헨리마스케의 승리였습니다.

 

       당시 독일은 통일 후 서독인들은 경제적으로 빈곤한 동독인들을 경시하는 경향 있었고 동독인들은 변

       화된 새로운 체제에 적응치 못하고 불만에 젖어 있어 진정한 통합을 이루지 못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핸리 마스케라는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독일의진정한 통합을 유도해낸 영웅이 되기도 했지요.

 

      드레아 보첼리는 어린시절 축구를 하다가 눈을 실명하여 음악을 포기하고 법대를 졸업한 후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다시 성악을 하게 된 이태리 시각장애인 태너가수 입니다.

       루치아노 파파로티의 뒤를 있는 이태리의 국보급 테너가수가 되었답니다.

     

       DSC_4012.JPG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Time To Say Goodbye)


나 홀로 되어 있을때

난 수평선을 꿈 속에 그려봅니다.
그러면 할 말을 잃게 되지요.

태양이 없는 방에는
햇빛이 비추지 않는 법입니다.

그처럼 당신이 이곳에 계시지 않으니
태양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랍니다.

내 곁에 있어 주세요.
내 곁에...

모든 창문을 열어
내 마음을 열리게 해줘요.



이제 안녕이라 말할 때가 되었어요.
당신은 내게서 모든 마음을 앗아갔어요.



그리고 그 마음에 사랑의 빛을 퍼부었어요.
길가에서 당신이 찾아낸 그 빛을 말이죠.

지금껏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당신과 함께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 곳으로

이제 당신과 함께 돛을 달고 나아가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바다까지도 말이예요.


당신이 멀리 떠나있을 때

난 수평선을 꿈속에서 그려봅니다.
그러면 할말을 잃게 되지요.

물론 난 당신이 나와 같이 있음을 알아요
나와 같이 있다는 것을요.

그대, 나의 달님인 그대 당신은 나와 같이 있어요.
나의 태양, 당신은 나와 같이 있어요.

나와 같이 나와같이 나와같이


안녕이라 말할 때가 되었어요

지금껏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당신과 함께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 곳으로

이제 난, 난 당신과 항해 하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바다까지도 말이예요.
난 당신과 같이 그 바다를 헤쳐 나갈거예요.


당신과 같이 가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바다로
난 당신과 같이 그 바다를 헤쳐 나갈거예요
당신과 같이 가렵니다
당신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