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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知/홍순곤 2010.10.15 08:01 조회 수 : 3519

국화옆애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내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청명한 이 가을에 한숙희 님이 10,000점 돌파한 모습을보고

 

국화옆에서라는 싯귀가 생각나네요

 

사진이면 사진, 댓글이면 댓글 어느하나 소홀하지않고 열성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에 늘 감동 받습니다

 

급한대로 글로써 축하를해 드립니다

 

회원여러분 많은축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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