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연 2010.08.31 18:19 조회 수 : 5735
 

(원본)

 

플로마(floma)

                                                   가연/정진용



산 넘고 물 건너서 절벽 타고 담아왔네

땀 흘리고 손 얼리며 엎드려서 데려왔네


풀어 보세 풀어 보세 꽃 보따리 풀어 보세

깜찍하고 귀여운 놈 작고 어여쁜 놈

하나하나 올려놓고 꽃 잔치 벌여보세


계절을 기다리며 때맞춰 피고 지는

신비의 꽃잎들이 우주를 닮았구나

지수화풍 연으로 아름답게 피어나서

철학도 진리도 네 가슴에 다 품었네


천 송이 만 송이 다른 이름 다른 장소

모양도 향기도 달리하는 너야말로

별도 달도 구름도 꽃잎에다 그려놓고

그리움이 영글어 꽃으로 태어나서

꿀물과 향기로 벌 나비 부르누나


어여쁜 꽃 한 송이 피어나기까지에는

비구름 천둥 번개 몇 번이나 지나가고

눈과 얼음 아래에서 참은 세월 얼마인가


생긴 대로 제각각 뜻이 있고 신비로운

꽃 하나씩 볼 때마다 황홀함에 도취되어

절로 나는 비명은 실시간 이어지고

넘쳐나는 향내는 플로마를 감동시켜

서로서로 위로하며 감탄으로 칭찬하니

팔도에서 모인 우리 정으로 하나 되네



* 훌륭한 플로마에서 플로마를 대표하는 시가 없는 것 같아 한번 읊어 보았습니다.

   아직 완결분이 아니며 회원님들의 좋은 고견 댓글 달아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훌륭한 플로마 대표작품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글을 "원본"으로 하고 수정시 마다 제목(플로마) 옆에 (수정-1), (수정-2), (수정-3).......

   순으로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수정-1)

플로마(floma)

                      가연/정진용


산 넘고 물 건너 절벽 타고 데려왔네

땀 흘리고 손 얼리며 엎드려서 담아왔네


꽃 보따리 풀어헤치고

귀엽고 깜찍한 놈 작고 어여쁜 놈

하나하나 올려놓고 꽃 잔치 벌여보자


계절을 기다리며 때맞춰 피고 지는

신비의 꽃들이 우주를 닮았구나

지수화풍 연으로 아름답게 피어나서

철학도 진리도 네 가슴에 다 품었네


별도 달도 물든 꽃잎 그리움에 영글어


어여쁜 꽃 한 송이 피어나기까지

비구름 천둥 번개 몇 번이나 지났던가

높은 향 고고한 자태 아름다움의 극치로다


황홀한 비명 산천을 울리고

플로마를 감동시킨 향기에

팔도에서 모인 우리 정으로 하나 되네


* 플로마(floma):  "flower+aroma"(꽃과 향기)


 

 

* 공지

제가 위 (원본)과 (수정-1)에 대하여 한국문인협회 고명하신 분에게 심사를

요청하였던바, 위 (수정-1)로 낙점을 해 주셨습니다.

향후 부터 위 (수정-1)을 플로마 대표 시로 하고 제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공식사이트(카페 등)에도 소개 올려 플로마(floma) 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2010. 9. 1. 15:00     가연/정진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53
1334 사진전을 하려고 합니다. [15] 學知/홍순곤 2009.03.20 3127
1333 인기 만점의 라마승 [11] file 外山/이성우 2009.03.20 3114
1332 갤러리별로 검색창있으면 어떨까요? [4] 표창기 2009.03.20 3210
1331 와~ 야사동이~~^^* [8] file 자낭화/박경숙 2009.03.21 3139
1330 출사지를 깨끗히 [10] file fairfax/안희용 2009.03.21 3125
1329 한 건 저질렀습니다 [10] 금강석/김낙호 2009.03.21 3126
1328 타이틀 골라주세요... [22] file 관리자(Admin) 2009.03.21 3369
1327 실수를 인정하기는 어렵다. [8] file 外山/이성우 2009.03.22 2974
1326 야사동 추가타이틀 [14] file 마리오/김광식 2009.03.22 3324
1325 얼음이 물에 뜨는 이유. [8] file 外山/이성우 2009.03.22 4182
1324 타이틀 선정 [15] 관리자(Admin) 2009.03.23 3138
1323 산자고에 얽힌 전설 [12] 금강석/김낙호 2009.03.23 3077
1322 사진 포스팅시 참고하세요 ^^ [15] 學知/홍순곤 2009.03.23 2989
1321 목욕탕에서 생긴 일 [15] 뻐꾹채/이상헌 2009.03.23 3057
1320 미친 네살 뚱이 [4] 지와사랑/이재영 2009.03.23 3444
1319 야생화사진동호회 타이들에 대하여 [12] 마리오/김광식 2009.03.24 3224
1318 이상한 訃告 [16] 금강석/김낙호 2009.03.24 3097
1317 미친 네살 뚱이 2화 [4] 지와사랑/이재영 2009.03.25 3218
1316 빌려 쓰는 인생 [16] 學知/홍순곤 2009.03.26 2994
1315 아름다운 한국의 정원 소쇄원 [8] file 안토니오/정성민 2009.03.26 2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