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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0.08.26 11:18 조회 수 :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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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동 초

          가연/정진용

 

혹독한 추위에도

떨구지 않는 푸른 잎

 

자그마한 엷은 잎으로

몰아온 추위 이겨내고

 

웅진나루터에 피던 날부터

금과은 사랑 불태우면서

 

어둠 드리운 황산벌

향기 퍼트려 지우고


 

선화공주 얼굴 되어

햇살아래 다시 핀다

 

 

* 월간 한올문학 2010년 8월호(P89) 게재 시(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