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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호 2009.12.06 22:38 조회 수 : 2592

산이 많지 않은 동네인지라 송림도 그리 많지 않은데 봉곡사라는 오래된 사찰의 입구에 아름답운 송림이 있습니다.

철 따라서 야생화도 피워줘서 자주 찾아가는 곳이었는데 올 해는 영 아니었습니다.

하늘말나리가 군락으로 피어나는데 등산로 옆이라 너무 말끔하게 예초를 해 버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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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곡사입니다.
신라51대 진성여왕 원년(887년) 2월에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고려 18대 의종(1170년)때에 보조국사가 중창했으며 세종조(1419년)에 함허대사가 삼창하였는데, 이때는 상암, 벽련암, 보명암, 태화암 등의 암자가 있었다.  임진왜란 때에 본전과 여섯 암자가 폐허된 것을 인조24년(1647년) 다시 중창하고 정조18년(1794년) 중수하여 봉곡사라 개칭했다. 고종7년(1891년)에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 현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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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말나리가 필 때의 모습입니다.

위의 두 사진은 꽤나 오래된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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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골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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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말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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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말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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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말끔하게 등산로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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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의 날카로운 날을 피한 광릉골무꽃인데 너무 가냘프고 약해서 색감도 예쁘질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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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난초도 예초기는 피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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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하늘말나리가 군락으로 피어나던 곳인데 구경조차 할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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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송림은 여전히 보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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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뱀무.

 

 

 

 

 

 

 

 

 

하여 올 해는 아예 더운 여름날에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자생지가 자꾸 파손될 때마다 아쉬움이 더해가기만 하네요.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할 때의 설레임과 기쁨이 있다면 이럴 때는 씁쓸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