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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석/김낙호 2009.07.13 09:39 조회 수 : 3365 추천:2
물레타령

물레타령

 

 

어린시절 밤잠에서 깨어보면

어머니는 희미한 호롱불 켜놓고서 물레를 돌려 무명실을 감고 계셨었지요.

이 꽃을 볼 때마다 구슬픈 듯 정겨운 노랫가락을 낮으막하게 읊조리던

어머니의 구성진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와락 반가움을 느낍니다.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서리렁 잘도 돈다

호롱불을 돋우시고 이 밤이 다 새도록

물레를 돌려 배를 낳네~♪♬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서리렁 잘도돈다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끈 꺾어

우리 님 머리위에다 꽂아나 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