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못보고 지나가나.. 했던 타래난초를 만났네요..
모르는 뉘~ 조상께 엎드려 절하며 열심히 타래난초를 담고 있는데,
어느 아저씨가 다가 오십니다.
본체 만체 하였더니,
이봐요들!!
거기 제초제 뿌렸어요..
이 장갑 안 보여요..?
다 녹았잖아요..
책임 안져요... 하신다.
순간 박하 님과 난 긴장을 한다.
어쩌나.. 반팔이며 얼굴을 잔디에 마구 비벼댔었는데...
박하 님 왈,
괜찮을 거예요.
만약 제초제가 남아 있다면 타래난초도 다 죽었을텐데, 올라오고 있잖아요..한다.
그렇다.. 그 가녀린게 진작에 말라 죽었을거다.
주변을 살펴보니 무덤가에 말라죽은 잡초들이 눈에 띈다..
한 번 긴장을 해서인지 다시 타래난초를 담을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래도 언제 보려나 싶어 엉거주춤 자세로 산능선이를 향하여 담아도 보고...
하늘 샷~도 해 보았네요...ㅎㅎ
요~ 며칠 반가운 님들이 울 프로마 가족이 되어 무척 기쁘답니다.
모두 고수 님들이신데, 허접한 타래난초로 반가움을 표현하게 되어 쑥쓰럽네요..
잘 오셨구요.. 우리 모두 프로마에서 행복하자구요....ㅎ^^
댓글 5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48 |
1234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 朱木/김봉두 | 2009.05.23 | 3297 |
1233 | 감사드립니다... [5] | 플레이아데스 | 2009.05.25 | 3511 |
1232 | 써비스 차원에서~~ [2] | 섬지기/임경팔 | 2009.05.28 | 3378 |
1231 | 축하해 주세요 ^^* [8] | 뻐꾹채/이상헌 | 2009.05.29 | 2988 |
1230 | 댓글에서 프로필 이미지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 floma | 2009.05.31 | 3274 |
1229 | 감자밭의 추억 [4] | 금강석/김낙호 | 2009.06.01 | 3665 |
1228 | 서양들꽃에도 이름표를 달고싶습니다 [3] | 샛강 | 2009.06.02 | 2986 |
1227 | 서양들꽃에도 이름표를 ?(2) [2] | 샛강 | 2009.06.02 | 2883 |
1226 | 서양들꽃에도 이름표를 ?(3) [5] | 샛강 | 2009.06.02 | 2957 |
1225 | 왜 여행을 떠나는가? [3] | 學知 / 홍순곤 | 2009.06.02 | 3287 |
1224 |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4] | 學知 / 홍순곤 | 2009.06.02 | 3519 |
1223 | 기생꽃 小考 [6] | 금강석/김낙호 | 2009.06.02 | 3692 |
1222 | 24,159 [3] | 플레이아데스 | 2009.06.07 | 3325 |
1221 | 설악산 서북능선을 잘 다녀 왔습니다. [12] | 싱아/최미라 | 2009.06.08 | 5859 |
1220 | 축하를 드립니다^^ [13] | 박하 | 2009.06.09 | 2953 |
1219 | 홈페이지에 추가된 기능들 [7] | floma | 2009.06.10 | 3012 |
1218 | 자연 속으로 [5] | 샛강 | 2009.06.12 | 2820 |
1217 | 최미라의 야생화 세계 [11] | 김효 | 2009.06.15 | 3150 |
1216 | 이모티콘이 잘 안되네요... [2] | 노중현 | 2009.06.17 | 3342 |
1215 | 이 세상에 잡초가 어디 있답디까? [5] | 금강석/김낙호 | 2009.06.18 | 3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