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강석/김낙호 2009.06.18 06:43 조회 수 : 3165 추천:3

이 세상에 잡초가 어디 있답디까?
말은 그리 하면서 누가 우리를 들꽃이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없습디다..
들꽃을 밟을새라 겅정거릴 때 우리는 질근질근 밟힙니다.
손톱보다 작은 들꽃에 사진기를 들이댈 때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우리는 쥐어뜯기기까지 합니다.
밟히고  쥐어뜯겨도 반가운 눈길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봐주지 
않아도 우리는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할 일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밟히고 뜯기우면서 더욱 질기게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한 야생초요 
뼈대있는 들풀이라는 자존심 하나로 꺾이지 않으며 당당헤 살아가려
합니다..



이 세상에 잡초가 어디 있답디까?
말은 그리 하면서도 우리를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밟혀도 뜯겨도 좋으니 제발 이름으로 불리었으면 좋겠습니다.
잡초라 몰아부치지 말고 이름으로 불러주면 좋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51
1374 세뿔투구꽃 [2] file 산야 2022.10.13 12
1373 구절초 [2] file 산야 2022.10.12 16
1372 은행나무길, 단풍나무길 [1] file 산야 2022.10.08 17
1371 자주쓴풀 [1] file 산야 2022.10.08 17
1370 키큰산국 [1] file 산야 2022.10.04 18
1369 꽃향유 [2] file 산야 2022.10.08 20
1368 애기향유 [2] file 산야 2022.10.08 21
1367 호수의 아침 소경 [1] file 산야 2022.11.12 21
1366 감국 [2] file 산야 2022.11.04 23
1365 개쓴풀 [2] file 산야 2022.10.05 24
1364 둥근잎꿩의비름 [1] file 산야 2022.10.07 24
1363 매밀 & 백일홍 [1] file 산야 2022.09.19 26
1362 하늘나리 [2] file 산야 2022.06.30 28
1361 자금우 [3] file 산야 2022.11.14 29
1360 야자수 [3] file 산야 2022.11.28 29
1359 꼬리겨우살이 [2] file 산야 2022.11.14 30
1358 꼬리진달래 [2] file 산야 2022.07.08 32
1357 꽃무릇 [1] file 산야 2022.09.19 33
1356 큰바늘꽃 [4] file 산야 2022.07.08 33
1355 안녕하심까 이븐입니다 [2] even 2024.03.29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