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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세미나가 있어서 멀리 출사를 못 가는날
이른 새벽 양수리 소화묘원에 올랐읍니다.
꽃샘추위로 엄청 추웠읍니다.

어찌나 추운지 한분의 진사분이
삼각대 접고 내려가십니다. 두물머리로.

미국에 전화 걸고 통화하는 순간
빠알간 아침 해가 저 멀리 양평쪽에서 떠 오릅니다.
정신없이 눌러댔읍니다.
한 20여분 켈빈값을 바꾸며
조리개도 열었다 조였다 하면서 -----

빨리 내려가야 됩니다.
다산유적지 강변을 또 담아야하기 때문이죠.
벌써 몇분의 진사분들이 자리잡고
열심히 담고있었읍니다.

좀은 늦은 감이 있지만
아침일출빛이 아직은 남아있어 나도 이리저리 담아보았읍니다.
그런데 LCD 모니터에 보이는 화상이 이상하더라고요.
뭔가 잡티가 있는 것처럼 깨끗하질 않는 것입니다.

아니 이게 왠일인가
어젯밤 핀테스트한다고
ISO를 6400으로 쎗팅해 놓고 그대로 둔것이었읍니다.
노이즈가 지글지글-----

갑자기 다리에 힘이 쭉 빠집니다.
그동안 찍은 사진 모두 버린것이죠.
마지막에 있는 사진은 ISO를 내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다음주 일요일에 또 가야합니다.
날씨가 받쳐줄런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