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으로 꽃 여행을 떠납니다.

장성의 흰 얼레지가 피는 곳, 털조장나무 꽃을 보고 노랑미치광이풀과 흰 얼레지가 있는 곳을 들려 꿩의바람꽃이 무더기로 비탈 전체에 자생하는 그곳을 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괭이눈 전국에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지식장보시스템에 이렇게 게재되어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게재되어 있습니다. 

전국의 산을 그렇게 돌아다녀도 도대체 볼 수가 없었기에 국립수목원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어처구니 없게도 국내에 자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게재 내용이 오류인걸 알면서 왜 수정하지 않냐했더니 DB 관리에 문제가 있다하더군요. 그 후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입니다.

국내엔 없다던 그 괭이눈입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전남 영광의 어느 공무원이 발견하여 괭이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동네 가면 소주잔도 기울이고 했는데~

그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직은 초기 개화상태입니다. 잘 보존되고 번성되길~

먼저 괭이눈을 만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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