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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9.08.16 20:25 조회 수 : 111
원본의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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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금방이라도 부서져 녹아버릴 것 같은 여린 것이

쓰러진 나무 껍질을 뚫고

곱게 나와주어

너무 예쁘고 기특했습니다.

작아도 예쁘고

커도 예쁘고

꺾여 쓰러져 있어도 예쁘고 안타깝고

그곳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예쁘고 감사했습니다.

아울러

낙엽 한 장도 소중하게 보듬는 뻐꾹채님의 손길로 비밀의 정원이

오래도록 더 아름답고 풍성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망태버섯도 끝물이라는데 원없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